미국 뉴욕시장 분위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일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56포인트(0.96%) 하락한 25,935.1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27포인트(0.72%) 내린 2,801.71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5.26포인트(0.48%) 떨어진 7,350.60에 움직였다.
시장은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국채 수익률 상승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와 임금 상승률이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7만7천 명을 웃돈 것이다.
1월 실업률은 4.1%로 4개월째 같았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도 4.1%를 예상했다.
1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9센트(0.34%) 상승한 26.74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임금은 1년 전보다는 2.9% 상승했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다. 고용시장 호조가 마침내 임금 인상 압력으로 나타난 셈이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834%까지 상승하며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장 후에는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와 12월 공장재수주 등이 공개된다.
개장 전 거래에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스티펠의 투자의견 하향에 3% 넘게 하락했다.
스티펠의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존 에그버트가 이끄는 애널리스트팀은 알파벳을 둘러싼 장기적인 우려 요인들이 있다며 특히 아마존의 성장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그버트는 다른 리서치 자료를 인용하며 소비제품 검색의 절반 이상이 아마존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구글의 광고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그버트는 알파벳의 목표가는 1,150달러로 유지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44% 올랐다.
제약회사인 머크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순익 호조에 0.7% 상승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8억7천200만 달러(주당 32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8센트로 팩트셋 전망치 94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104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 예상치는 104억9천만 달러였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간 8.1% 상승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1월 고용지표에 나타난 임금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금리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1월 고용지표에 등장한 임금 상승률은 임금이 오른다는 ‘첫 신호’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에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시카리는 지난해 세 번이나 연준의 금리 인상에 반대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국채 수익률 상승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증시에 조정의 빌미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의 실적 약화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83%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채굴장비수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내렸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2% 하락한 65.39달러에, 브렌트유는 1.28% 내린 68.76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5% 반영했다.